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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첫번째는 아저씨라는 영화이고, 악역 그리고 결혼이라는 단어입니다. 김희원은 최근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데요. 악역 전문배우였던 김희원이 다양한 배역을 선보이며, 연기 활동중 최고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배우 김희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김희원 프로필

김희원 나이는 1971년 1월 10일생입니다. 김희원 학력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데뷔는 2007년 영화 <1번가의 기적>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김희원이 배우가 된 이유는 학력고사를 치다가 중간에 뛰쳐나온 후 고졸 출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배우 오디션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은 못가니 취직이자 하자는 생각으로 신문을 뒤졌다. 조건이 다 전문대졸 이상이더라. 당시 배우 오디션 광고만 유일하게 고졸이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



연기에 관심이 없고, 배우라는 직업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김희원이 고졸 가능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배우 오디션을 보러 갔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오디션을 보는 날 너무 추워서 고등학교 체육복을 입고 그 위에 청바지를 걸쳐 입었다. 오디션 장소에서는 남자들이 발레복을 입고 왔다갔다 했다. 사람들이 나보고도 의상 갈아입으라고 해서 난 준비해왔다고 하며 청바지를 벗었다>



<그러자 심사위원들이 막 웃기 시작했다. 그 뒤로 내가 뭐만 하면 웃었다. 노래를 불러보라고 해서 가곡 선구자를 불렀더니 체육복 입고 가곡을 부르는 모습이 웃겼는지 빵 터졌다. 그 덕분에 오디션에 합격했다>


김희원의 성격을 보면 영화에서의 성격과 실제 성격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침없고, 과감하며 도전하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무명 배우의 삶은 녹록치 않았고, 생활고와 연기에 대한 회의감으로 호주 이민을 선택했고, 호주에서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생 경험을 쌓게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시 연기에 도전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으로 귀국하여 연극계로 돌아오게 된 것이지요.


김희원 인생 영화 아저씨

김희원이 악역으로 출연한 영화 아저씨는 그의 인생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저씨가 워낙 레전드 영화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김희원의 악역 연기가 너무나도 맛깔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순박해보이면서도 평범하고, 평범하면서도 나쁜 연기도 할 수 있는 그런 얼굴을 가졌지요. 아저씨 이정범 감독은 김희원에 대해서 <시골에 가면 이웃집 아저씨처럼 굴다가도 술만 걸치면 무섭게 변하는 사람이 있다. 김희원에게는 그런 순박하면서도 전혀 달라지는 복합적인 느낌이 있다>



김희원의 실제 성격은 소심하면서 항상 부끄러워하는데 그런 것을 보여주기 싫어서 안 부끄러운 척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김희원의 맛깔스러운 악역 연기는 영화 아저씨를 흥행하게 만들었고, 그의 인생 영화가 되었습니다.



김희원 결혼 생각

김희원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2013년 영화 미스터고 VIP 시사회에 여자친구와 함께 참석을 하기도 했지요. <일반인 여자친구와 10개월째 사귀고 있다. 그 동안은 일하는 것이 좋았지만 이제는 일만큼 사랑도 중요하다>



하지만 김희원은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요. 여자친구 유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2018년 4월 인생 술집에 출연을 하여 결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혼주의까지는 아닌데 결혼을 해야 하나? 큰 관심은 없다. 우리 어머니도 괜히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 고생시키지 말고 혼자 살라고 하셨다>



이에 신동엽은 <편하게 살려면 혼자 살고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결혼을 해야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것을 희생하고 포기해야하지만 행복해질 수 있다> 이에 김희원은 <지금 울 뻔했다. 슬펐다. 너무 좋은 말이고 내가 희생을 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고 누군가 자신을 아무것도 없어도 계속 바라봐 주는 게 가족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를 그렇게 바라보는 사람은 현재 없다>



김희원이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하여 현재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의 배우 인생에 변화를 주기 싫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희원은 현재 눈이 부시게, 빅이슈 등 2편의 드라마와 함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출연을 했습니다. 영화 아저씨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쌓았고, 이제는 주조연급 배우로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비록 늦게 핀 연기 인생이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인만큼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통하여 그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배우 김희원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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