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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계에 조용히 뜨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홍파인데요. 김홍파는 2018년도에만 공작, 국가부도의날, 말모이, 내안의 그놈 등에 출연을 했으며, 2019년에도 천문 하늘에 묻는다. 배심원들 등에 출연을 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김홍파는 몰모이에서 조선생 역을 맡으며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신세계나 내부자들에서 보여주었던 악역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김홍파는 말모이에서 조선생 역을 맡으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김홍파가 참 연기를 잘하면서 여러 영화에 출연을 하는 다작배우라는 것을 말모이를 통하여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홍파 프로필

김홍파 나이는 1962년 1월 5일생입니다. 김홍파 소속사는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이며, 데뷔는 1994년 영화 <우리시대의 사랑>으로 데뷔를 했지요. 김홍파 아내(부인), 김홍파 결혼 이혼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홍파 고향은 부산 출신입니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 스무 살이 넘어서 상경해 대학로 연극판 주변을 기웃거렸지요. 김홍파 어머니는 김홍파가 법대를 진학하길 바랐지만 김홍파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홍파에게 연극을 하기 위해서는 부산 사투리가 큰 문제였습니다. <상경해 어느 극단에 갔더니 부산 사투리를 쓴다고 나가라고 하더라. 자존심이 굉장히 상했다. 그때가 21살이었다. 당시엔 사투리를 쓰면 배우가 될 수 없던 시절이었다. 속으로 두고 보자고 했다. 언젠가 무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한 5년간 가족을 아예 안 만났다. 무모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족과 만나면 사투리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올해로 서울 온 지 35년이 됐는데 지금 이 정도가 됐다>



<나름 어느 위치에 도달했는데 더는 할 게 없어 보였고, 갈 곳도 없이 느껴졌다. 제 연기의 색깔이 달라서인지 감독들이 굳이 저를 캐스팅할 이유가 없었다>



나의 연기를 처음 인정한 감독이 <베스트셀러> 이정호 감독이다. 이 감독을 못 만났다면 세상 밖으로 못 나왔을 것이다



김홍파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제 삶의 20대는 투쟁이었고, 30대는 전쟁, 40대는 깨달음의 시간이었다. 배우가 뭐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배우는 죽을 때까지 배우는 사람이라고...



김홍파 조연스타

김홍파는 굉장히 다혈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대 김홍파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갔고, 불 같은 성격으로는 배우가 안 되겠다 싶어 나를 고치기 시작했다. 20년간 저를 버렸더니 어느 날 새로운 김홍파가 만들어졌다.



<주인공이야 극중 드러낼 기회가 많지만 조연은 짧은 시간에 응축시켜 표현해야 한다. 응축미가 조연 연기의 아름다움이다. 조연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눈빛이든 걸음걸이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야 한다. 짧은 시간 내 어필하지 못하면 게임 끝이다>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극중 악인이 함께 숨 쉬듯 악인처럼 느끼고 생각하고 눈빛도 악하게 응시한다. 보통 영화 한편 촬영하는데 6개월이 걸리는데 촬영이 끝날 때까...>



연기에 대해서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홍파가 조연스타가 되었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홍파는 말모이에서 악역을 맡지는 않았지만, 악역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앞으로도 악역을 더 많이 맡게 될 것 같은데요. <인간은 선한 면과 악한 면이 다 있다. 그걸 이 시대의 아버지상을 통해 표현하고 싶다. 피해자면서 가해자며 집에서는 다정한 가장이나 밖에서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런 아버지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 삶이 고단하고 처절하기도 한....>



김홍파는 태권도 4단의 소유자로 액션 역도 무난히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홍파가 맡은 배역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의 연기가 늘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김홍파의 연기는 악하지만 선하고, 선하지만 악한 양면성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홍파의 연기가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되며,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드는 것 같습니다.


김홍파가 영화배우로써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많이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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