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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의 축구 레전드라고 한다면 김태영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영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요 멤버로 아직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전드 축구선수입니다.



김태영은 현재 축구코치 겸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프로필

김태영 나이는 1970년 11월 8일생으로 고향은 전남 고흥군입니다. 김태영은 동아대와 국민은행을 거쳐서 전남 드래곤드의 창단 멤버로 전남에서만 10년을 뛴 전남의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김태영 가족으로는 아내 그리고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김태영은 축구 선수로 힘든 과정을 거쳐왔는데요. 김태영 형들이 모두 축구를 했는데 학교 진학이 어려워지자 부모님이 축구를 하는 것을 극구 반대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김태영이 축구에 대한 열정에 부모님을 항복시켰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축구공을 마음껏 찰 수 있었지요. 대학교와 아마축구 선수시절에는 큰 빛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1995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을 하면서부터 그의 축구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김태영 부인(아내)와 아들, 딸 사진)


김태영 은퇴는 2005년 11월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광양 홈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했습니다.


<집안이 부유하지도 않았고, 어린 시절 선수생활을 하면서 의외로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힘들게 운동했기에 더욱 나를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한다. 이후에는 와이프 내조가 중요했다. 아내의 뒷받침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상대와 싸워 이기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김태영 축구스타일

김태영의 축구스타일은 체력을 가장 중점으로 생각하는 히딩크의 축구 스타일과 잘 맞았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저돌적이고 악착같은 플레이로 펼치는 압박수비가 일품이지요.



김태영은 상대 공격수들을 혼란에 빠뜨리는게 주특기이며, 경기 중에 인상 변화가 별로 없어서 아파치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영의 장점은 똑똑한 반칙, 똑똑한 수비를 하여 현역 내내 퇴장 기록도 없고, 경고 또한 33번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수로서 최고의 요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영은 주요발은 오른발인데, 양발 모두를 잘 사용하여 2002년 월드컵 당시 왼발을 쓰는 수비수로도 유명하여 덕분에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고, 실제 오퍼도 받았다고 하지요.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서도 오퍼가 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나이 때문에 낮은 이적료를 부르는 바람에 이적을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김태영은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3년을 더 전남드래곤즈에서 뛰었는데요. 무릎 부상을 당하고 재활하고 그라운드에서 뛰다가 수술을 하게 된 후 오랜 오른 무릎 부상의 후유증으로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김태영 마스크맨

김태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002년 월드컵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투혼을 불사르던 모습입니다. 김태영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마스크맨, 조로맨 등의 별명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16강전인 이탈리아전에서 스트라이커 비에리의 팔꿈치에 얼굴을 강타당해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김태영은 코뼈를 다친 이후 월드컵 4강까지 계속 붉은 마스크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여 이런 별명이 붙게 되었지요. 월드컵 이후 2002년 프로축구 올스타전까지 코뼈 보호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올스타전에서 마지막으로 보호대 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2년 김태영이 보여주었던 마스크 투혼은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영이라는 든든한 국가대표수비수가 있었기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요? 축구코치 그리고 축구해설가로 김태영이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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